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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여행 삶/삶

헉! 한 발만 디디면 장벽이 앞을 막는구나...

쿠바 트리니다드의 한 광장

유튜브를 아무리 뒤져보고, 검색을 해봐도 나 같은 쉰세대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설정하고, 수정하고, 어떻게 하는지 쉽고 간략하게 설명해 놓은 건 찾을 길이 없다.    그들의 잘못이 아니라 나의 문제일 것이다.   

생각을 바꿔야만 할 것 같다.   젊은이들이 하루에 하는 일이라면 난 열흘 스무날 한 달이 걸려도 천천히, 조급해하지 말고 한 발씩 가야겠다.   어쩌다 못 가는 날도 자주 있겠지...   시간이 가면 나아지겠지...   기술적인 부분에 얽매이지 말자.

그 부분도 잘하면 좋겠으나, 그건 무리라 포기하는 것이 나에게 맞는 일일것이다.    잘 모르겠다 싶음 그냥 글만 올리면 되지 않겠나...  사실 그게 하고 싶은거니까

 

유튜브는 영상이다 보니 쉽게 접해지긴 하나 뭔가가 어딘가 중요한 게 빠진 듯한 느낌이 든다.    내가 쉰세대라 그렇겠지만 필요한 정보나 좋은 콘텐츠를 접하는 게 여간해선 쉽지 않은 것 같다.    주객이 전도된 느낌을 너무 자주 느낀다.

내가 이러쿵 저러쿵 말할 주제는 못되지만, 1년여 전보다 훨씬 화려해지고 멋있어진 건 맞지만, 중요한 무언가가 점점 빠져나가는 건 아닐까?      

 

학교다닐 때, 미술사 개론을 강의하던 교수님이 내게 해 준 말이 오늘 새삼 생각난다.

" 예술 작품을 평가할 때, 가장 높은 수준의 평가는 유명한 평론가의 것도 아니요, 영향력이 큰 언론매체의 것도 아니다.

  자네 같이 문외한인 사람이 보고 듣고 느낀 그것, 그 평가가 가장 높은 수준의 평가라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