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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Cristobal

메히꼬 여행 : 산 크리스토발(San Cristobal) - 잊지 못할 것들 산 크리스토발이 나에게 실망만을 준 것은 아니다. "맛있는 음식과 잊지 못할 추억"도 있다. 거리를 구경하던 중 묘한 떡볶이 냄새 같기도 해물탕 냄새 같기도 한 음식 냄새가 났다. 본능적으로 냄새의 진원지를 향해 가다 찾은 곳이 멕시코에서 먹어본 음식 중 두 번째로 맛있는 뜨끈한 국(Soup)이었다. 맛이 두 번째가 아니라 순서가 두 번째란 의미이다. 첫 번째는 잊지 못할 바깔라르의 카마롱 토스타다스(Camaron Tostadas). 이 레스토랑의 이름은 엘 칼데로(El Caldero)로 꽤 유명한 맛 집중 하나였다. 맛집이라고 다 맛있다고 생각지 않는 나에게 이 집은 진정 맛집이었다. 더구나 한국의 국처럼 엄청 뜨겁고, 시원한 매운탕과 비슷한 맛이라 더 놀랐다. 엘 칼데로(El Caldero) 강력 추.. 더보기
메히꼬 여행 : 치아파스(Chiapas) 산 크리스토발 데 라스 카사스(San Cristobal de las Casas) - 한마디로 "실망스럽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6시간여 달린 후, 드디어 산 크리스토발 데 라스 카사스(San Cristobal de las Casas)에 도착했다. ADO 버스 터미널 바로 옆에 정차해서 같이 간 여행자들과 하차를 했다. 도착 시간이 밤 11시가 다 되어서였는지 거리는 한산하고 어둡다. 구글맵의 도움으로 예약된 숙소를 찾아 어렵지 않게 도착해 짐을 풀고 샤워를 하니 피곤함이 몰려와 바로 잠들었다. 일어나서 바로 해야 할 일은 숙소를 다시 예약해야 하는 것이었다. 칸쿤에서부터 예약한 모든 에어비앤비 숙소는 예외 없이 하수구 냄새가 심했다. 심지어 한국인이 운영하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숙소 역시 하수구 냄새는 심했다. 나름 터득한 냄새 방지 방법을 써서 그럭저럭 지낼 만은 했지만, 예외없이 하수구 냄새가 나는 이유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