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여행 삶/삶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국 방문 : 한국이 캐나다 런던보다 좋은 점들 한국이 캐나다 런던보다 좋은 점들 1. 음식점이 다양하고 맛있고 서민들 음식은 싸다. 한국에서는 집에서 해 먹는 것보다 사 먹는 것이 유리하다. 캐나다는 외식을 하면 비싸다. 그러다 보니 외식보다는 집에서 해 먹는다. 한국에서는 김치도 담가 먹질 않았는데 캐나다에서는 왠 간하면 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다. 특히, 신선한 해산물을 쉽고 싸게 먹을 수 있다. 2. 대중 교통이 엄청 발달해 있다. 캐나다에서 버스를 타고 다닌 적이 있는데 엄청난 인내심이 필요하다. 가격마저 비싸다. 내가 사는 곳은 지하철도 없다. 택시도 비싸다. 우버가 생긴 뒤로 다소 싸지긴 했지만 그래도 비싸다. 버스는 정말 욕이 나온다. 특히 겨울철에 버스를 타려고 하면. 3. 병원과 약국 이용이 쉽고 편하고 싸다. 의료보험 제도는 캐나다 .. 더보기 한국 방문 : 빈부의 격차 심화 - 중산층의 몰락 한국을 12년 전 떠날 때에도 아파트는 많았고, 대세였다. 고층 아파트도 제법 생겨나기도 했었다. 지금은 아파트 층고가 기본이 30층은 되어 보인다. 훨씬 높은 아파트들도 즐비하다. 서울의 아파트 한 채의 가격이 대략 10~15억쯤은 한다고 하던데 서울의 아파트를 다 합하면 도대체 얼마나 될까? IMF 이후 중산층의 몰락은 시작되었다고들 한다. 그리고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회복했다고들 한다. 그런데 내 눈엔 국가는 회복된 듯(?) 보이지만, 국민들은 전혀 그렇지 못한 것 같다. 오히려 빠른 속도로 중산층이 몰락한 것으로 보인다. 27년 전 출장 갔던 일본의 모습이 오버랩되는 건 왜 일까? 고층 빌딩이 우후죽순처럼 즐비하고 말도 안되는 아파트 집값 역시 일본의 전철을 밟을까 우려된다. 100일을 지내면서 .. 더보기 한국 방문 : 실버(복지) 산업의 성장 한국에서 100일을 지내면서 혹시나 "내가 여기서 먹고 살 것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이미 나이도 많이 먹었고, 한국을 떠난지도 제법 오래되어 예전 같은 일은 엄두도 못 낸다는 걸 잘 알고 있었지만, 혹시나 하는 맘으로 접할 수 있는 대로 한국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눈여겨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버산업이다. 의학과 과학이 발전(?)하면서 인간 사회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 중 하나가 인간의 수명이다. 이것은 축복인지 저주인지 뭐라 말하기 어렵지만, 내가 생각하기엔 저주에 가깝다. 물론, 젊음을 유지하면서 수명이 늘어가는 것이라면 축복에 가까울 수도 있겠으나 현재까지는 젊음을 유지하면서 수명이 느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여하튼, 60세라 하더라도 경로당이나 노인정에서 명함도 못 내밀.. 더보기 한국 방문 : 한국 맛집들 방문 후기 한국에서 산 기간이 40년이 넘는데도 10여 년 캐나다에 살았다고 많이 낯설고 어색하기도 했다. 낯설게 느껴진 것들 중 하나가 맛집을 찾아다니면서이다. 먹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캐나다에서 살면서 접하기 힘든 음식들이 많았다. 내가 사는 이곳 런던은 내륙에 속해 있기 때문에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먹는다는 것이 쉽지 않다. 특히나 해산물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한국에 가면 맛있는 해산물 요리를 맘껏 먹어야지" 라며 입맛을 다시곤 했다. 그런데 관광지나 일반 식당, 동네 식당들 까지 거의 모든 업소들 현판에는 자신이 "원조"임을 우기듯 붙어있고, 무슨 프로그램에서 다녀 갔다거나, 유명인들이 다녀갔다는 증명사진들이 빼곡히 자리하고 있었다. "도대체 어디가 진짜 원조인 거야?" 예전에 내가 즐겨 먹었던 맛집들은 문.. 더보기 한국 방문 : 대한민국 공기의 질 - 심각한 미세먼지 이번 100일간 한국을 방문하면서 첫 날 공항에서부터 온 몸으로 느끼고 격하게 반응 했던 것이 있다면 말로만 듣던, 매체에서만 접하던 중국발 "미세 먼지" 였다. 쿠바 여행때 만났던 대부분의 한국 여행자들로 부터 들은 말이 마스크 수준이 아니라 방독면을 쓰고 다녀야 할 정도라거나, 유학생들이 또는 내 자식들이 한국에 다녀오면서 말하는 공기의 질에 대한 말들을 그저 좀 심해졌나보구나 정도였고, 심지어 요즘 젊은이들이 과장이 좀 심하군 내지는 엄살이 많이 섞여 있다고 생각했다. 그 정도는 아닐 것이란 막연한 기대와 아름다운 금수강산인 우리나라에 대한 믿음도 한 몫했다. 그런데,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런 공기를 마시고 살면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개인적으로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건강상의 큰 문제가 될 것같다는.. 더보기 한국 방문 : 시민권자로서 한국생활에 가장 불편한 것들 사실 한국의 금융시스템이나 본인인증 시스템 등등이 최근 들어 많이 바뀐 탓에 전에는 그다지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던 부분들이 엄청난 불편함과 짜증 나는 상황으로 변해버렸다. 영주권자로 한국에 오느냐 시민권자로 가느냐에 따라 불편함의 정도가 하늘과 땅차이로 벌어져 있음을 느꼈다. 특히, 시민권자로 선불 유심카드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을 때, 새로운 통장 개설이나 금융 업무 대부분이 불가능했고, 온라인 쇼핑이나 온라인 앱의 사용 역시 불가능했다. 가장 짜증 나는 부분은 "본인인증" 할 때인데, 선불 유심을 산 나는 캐나다인이어서 회원 가입된 사이트의 한국인인 나와 전혀 다른 사람인 것이다. 본인인데 본인인증을 할 방법이 없다. 1. 핸드폰 후불제 요금에 가입할 수가 없다. 유일한 선택이 "선불유심카드"를.. 더보기 한국 방문 : 영주권자 vs. 시민권자 뭐가 더 좋을까? 한국에서 시민권자로 방문한 내 나라에서 겪은 점들을 말하기 전에 지금도 고민이 될 수 있고, 이민을 결심하거나 고려하는 사람들이 자주 묻는 문제이기에 간략하게나마 언급하는 것이 내가 쓰려하는 글들의 이해에 조금이나마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정리해 본다. 사실 나도 명확히는 잘 몰랐던 부분인데 실제로 한국을 방문해 겪다보니 열받으면서 짜증나니까 알게 된 것들이 많다. 영주권(자)이란 : 말 그대로 캐나다에 기간 제한없이 영구히 살 수 있도록 한국 국적(한국 여권) 소지자에게 발급된 캐나다의 영주비자이다. 시민권(자)이란 :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캐나다 국적을 취득한 의무와 권리 또는 사람이다. 이중 국적이란 : 캐나다 시민권자중엔(다수의 유럽국가인 경우) 자신의 원래 국적을 포기하지 않고 유지하면서 .. 더보기 한국 방문 : 12년 만에 가 본 한국 ! 너 참 많이 변했구나 ! 나른한 어느날 가게에서 바라본 바깥 세상 이민 온 지 12년이 넘어가는 가을이다. 지난 해 쿠바 배낭여행을 다녀온 이후 생겨난 철딱서니 없는 여행에 대한 열정(?)덕분에, 8년간 캐나다에서 우리 가정 경제를 책임져 주었던 비지니스를 정리하고 12년 만에 한국에 들어가게 되었다. 사실 쿠바를 다녀와서 느닷없이 생긴 열정만으로 호구지책을 정리하게 된 것은 아니다. 아무리 철딱서니가 없는 나라고 해도 그것만으로 결정할 일은 아니기 때문이었다. 이미 자식들이 다 성장해 홀로서기를 할 수 있는 나이들이 되었기에 과감하게 그나마 돈 줄이었던 비즈니스를 정리할 엄두를 낼 수 있었고, 그것을 바탕으로 드디어 나의 오랜 꿈이었던 세계 여행을 시작하는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다. 꿈을 향해 나아가기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이..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