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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여행 삶/여행

멕시코 여행 : 야간(Fuego) 엑스플로어(Xplor) 체험 - 디즈니 랜드보다 높은 평점의 엑스플로어(Xplor) - 후편

짚라인(ZipLine), 해먹 짚라인(Hammock Zipline), 뗏목 타기(Rafting), 리버 스윔(River Swim) - 동굴 수영으로 표현하기도 함,  갑자기 많은 체력 소모와 생노가다로 인해 갈증과 더불어 배가 몹시 고프다.    

뷔페 레스토랑을 찾아가는 길에 과일을 쌓아 놓은 그늘집(?)같은 것이 있었다.  여러 가지 과일들이 있었는데 그중에 시들시들해 보이는 오렌지를 하나 까서 먹었는데, 보는 것과는 완전 딴 판으로 내가 먹어본 오렌지 중에 과즙이 가장 많고 맛있었다.  껍질을 깔 때부터 물이 줄줄줄 흐른다.  순식간에 5개를 까서 먹었다.  글을 쓰는 지금도 또 생각난다.

 

한참을 이정표 펫말을 따라가니 레스토랑이 나온다.   놀다 보니 금세 어두워져서 완전 밤 분위기다.

 

멕시코(Mexico) 엑스플로어(Xplor) 뷔페 식당(All You Can It)에서 소모된 체력과 생노가다로 지친 몸을 충전해야 했다.

해가 없는 밤이기도하고, 옷이 물에 젖어서 약간은 한기를 느끼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던 것은 소고기(Beef Slice)와 으깬 감자(Mashed Potato)였다.   특히, 한기를 느끼시는 분들은 옥수수 스프(Corn Soup) 강추한다.

멕시코인들의 주식이어서 그런건지, 내가 한기를 느껴서 그런 건지 엄청 맛있게 먹었다.   야채샐러드와 과일은 신선하고 참 맛있다.   립(Rib)은 맛있어 보여 기대하고 먹었는데 사실 별로였다.    멕시코에서 100% 개인적으로 느낀 것은 탄산음료, 야채, 과일, 토스타다스(Tostadas)는 최고의 맛으로 쳐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배도 부르고, 한기도 사라졌다.    이제 펫말에서 본 짚차(ATV or 4 wheel Bike)를 타러 가 보자.   짚라인 다음으로 재미있었던 액티비티(Activity)로 한낮에도 차를 이리저리 박아 대서 문제가 되기도 한다 들었는데, 깜깜한 밤에 운전하고도 한 번도 부딪히지 않았다.   난 참 운전은 잘한다 ㅋㅋㅋ   솔직히 2번 부딪힐 뻔 하긴 했는데, 한 번은 너무 어두워 순간

시야를 놓쳐 나무에 박을 뻔 했고, 두 번째는 나도 심장이 쫄깃해졌던 짚차가 급 하강에 물이 차있는 좁은 굴로 들어갔다 급커브길에서 박을 뻔했다.   액셀레이터를 힘껏 밟아도 마냥 속도가 증가하지는 않는 차이지만, 야간에 운전을 하게 된다면 조심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야간이라 어디를 가도 줄을 서기는커녕 사람이 너무 없어 살짝 무섭기까지 하다.

 

놀다 먹고 또 놀다보니 어느덧 폐장시간이 다가왔다.   주간과 야간의 엑스플로오(Xplor)의 느낌이 참 많이 다른 것 같다.  엑스플로어(Xplor)측에서 찍은 사진을 사라고 해서 보았지만, 90불씩이나 주고 살 만하진 않았다.    몇 년 더 지나면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지금이라도 배낭여행을 다니고, 이런 액티비티(Activity)를 즐길 수 있음에 감사한다.

이런 핑계 저런 핑계로 여행을 시작하지 못했더라면, 더 나이들어 하지 하고 미루었더라면 어쩌면 이런 느낌을 받기는 어려울 것 같다.   5년이나 10년 뒤에 내가 이런 배낭여행 자체나 액티비티 등을 감당할 체력과 열정이 남아있을까 싶기 때문이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시작한 내가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