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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여행 삶/여행

멕시코 여행 : 야간(Fuego) 엑스플로어(Xplor) 체험 - 디즈니 랜드보다 높은 평점의 엑스플로어(Xplor) - 전편

 

 

멕시칸 시간에 맞춰 온 엑스플로어(Xplor)행 버스를 타고,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3시간여 고문과 맞바꾼 엑스플로어(Xplor) 야간 입장권을 손목에 차는 입장 팔찌로 바꾸었다. ㅋㅋ    밤이라 모기 걱정이 앞서 가이드에게 모기 많은가 물었더니 200 페소짜리 모기기피제를 권한다.  만일 물리면 100% 환불해 준단다.  샀다.  효과 만점!  한 방도 안 물렸다.   

출입구에서 가이드는 사라지고 입장해서 헬멧 받고, 락커(Locker) 키(Key) 팔에 차고, 짐을 넣으러 락커를 찾으러 간다.

입구에서 락커까지 14분이나 걸렸다. ㅋ   미로같은 길을 가야 한다.   고프로 8 블랙(GoPro 8 Black)은 역시 어둠에는 쥐약인 모양이다.   영상이 매끄럽지 못하다. ㅋ

 

 

락커에 짐을 넣고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은 짚라인(Zipline) 타는 곳이었다.  1년 전 유튜브 영상을 보며 꼭 타보리라 했던 걸 이제 타 볼 수 있게 되었다.   가벼운 놀이 기구도 못타는 마누라가 (Movement Illness 때문에) 타보고 재밌어 하는 걸 보니 나도 즐겁다.   어린아이로 돌아 간 듯해 살짝 쪽팔리기도 하지만 여튼 재미나고 즐겁다.  그런데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 있음 더 좋겠다.  여러번 타고 싶은데 올라가기가 넘 힘들다.  내 나이에는.  한 손으로 고프로를 들고 타는게 힘들긴 하다.    더구나 안전요원들이 막 뭐라 하기도 한다. 너 영어 못하냐고 ㅋㅋ   나 영어 몰라 ㅎㅎㅎ

 

짚라인을 다시 타고 싶었지만, 또 다시 그곳을 걸어 올라갈 생각을 하니 아득하다.   일단 뗏목 타기(Rafting)를 해보기로 했다.   미로처럼 되어 있어 이정표 펫말을 잘 보고 가야 한다.   기대가 너무 과한 것일까?   플라스틱으로 만든 거대한

뗏목에 정상적인 노가 아닌 프라스틱 판을 손에 끼고 수영하듯 저어가야 한다.  이건 순 생노가다이다.

식사 후에 하면 좋을 듯 싶다.

 

 

노 젓느라 덥기도 했고, 근처에 있기도 해서 리버 스윔(River Swim)이라 써 있는 액티비티(Activiy)를 해 보기로 했다.

이것은 강에서 하는 수영이 아니라 어두운 동굴에서 하는 수영이라 어떤 사람들에게는 무섭거나 맘에 들지 않을 지도 모르겠다.  우리 앞에 가던 커플도 시작하자마자 바로 하고 싶지 않다며 되돌아와 나가 버렸다.  특히, 사람들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껴졌다.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후편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