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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여행 삶/여행

멕시코 여행 : 바깔라르(Bacalar) - 일곱 빛깔의 큰 호수를 품은 아담하고 아름다운 마을

바깔라르(Bacalar)란 마을 이름이 스페인 정복 시절 살라망카 데 바깔라르(Salamanca de Bacalar)라는 사람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라는데 원래의 이름이 무엇이었을까 궁금하다.   원래 이름이 더 아름다울 것 같은데 말이다.

 

 

우리가 바깔라르(Bacalar)를 찾은 가장 큰 이유는 약 55km의 길이를 자랑하는 큰 호수때문이 아니다.(캐나다에 살면서 진짜 어마어마한 호수들을 많이 보았기 때문에)   수심의 차이와 햇빛에 따라 호수의 빛깔이 일곱가지로 달리 보인다는 걸 눈으로 직접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4개의 세노테(Cenote)가 지속적으로 맑은 물을 쏟아내어 호수를 항상 깨끗하게 유지시킨다고 한다.    이 호수의 공식 명칭은 라구나 데 바깔라르(Laguna de Bacalar)로 일곱 빛깔의 호수(Laguna de los Siete Colores)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단다. 

 

숙소를 나와 처음 바깔라르 마을을 본 느낌은 정말 작고 아름다운 그리고 칸쿤(Cancun)이나 플라야 델 카르멘(Playa Del Carmen)보다 훨씬 때가 덜 묻은 곳으로 생각된다.   계속 이러한 모습이 유지되어지길 부질없이 바래본다.     

 

멕시코 여행중 최고의 까마롱 토스타다스(Camaron Tostadas)를 이곳 바깔라르에서 먹게 된다.   정말 맛있다.

가격도 너무너무 착하다.   레스토랑 이름은 El Meson del Pirata 이고 구글링하면 바로 뜬다.  여사장님이 너무 좋다.

 

휴양지로든 한달 살기를 한다면 칸쿤도 플라야 델 카르멘도 아니다.    이곳 바깔라르가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