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런던에서 토론토 공항까지는 1시간 40분에서 2시간 가량 걸린다. 공항에 너무 일찍 도착한 덕분에 공항 구경을 했다. 항상 느끼던 점이지만 인천 국제 공항과 비교해 참 별로이다. 캐나다 1등 도시인 토론토의 국제 공항인데 말이다. 공항 검색대를 지나기 전 공항에는 뭔가 사먹을 만한 곳이 딱 3군데 있다. Starbucks / Freshii / Wendy's
이번에 안 사실이지만, 부피가 큰 코트나 가방을 맡기는 곳도 있다. 한 겨울인데 더운 나라가려 할 때 고려할 만하다.
코트의 경우는 하루에 3불 / 일주일에 15불 / 2주일에 20불 / 2주후 1주씩 연장될 때마다 5불씩 추가 된다.
가격을 보니 별로 맡기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는다.
공항 검색대를 지나 공항 안쪽으로 들어와 보니 음식점 몇 개 더 있다. 왜 팀 홀튼이 없나 했더니 안쪽에 있었다. ㅋㅋ
예전엔 캐나다 국민 커피점이자 캐나다인의 자부심(?)이었던 팀 홀튼이 몇 년전 미국에 팔리고 나서는 그런 소리가 쏙 들어 갔다. 워낙 캐나다인의 기업이나 공장이 없고 유일한 팀 홀튼에 자부심을 느낄 만 했겠다 싶긴 하다.
공항 올때까지만 해도 눈이 올 것 같지 않았는데 비행기 시간이 다가오는데 눈 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비행기 연착에 대한 걱정이 슬슬 밀려온다. 다행이 탑승 수속이 진행된다. 비행 출발 시간에 맞춰 비행기가 움직이고 이륙을 위한 활주로에 자리를 잡는가 싶더니 안내 방송이 나온다. 눈으로 인해 잠시 정비를 한 후 출발 한다고.
비행기 안에서 연착을 기다리는 것은 그냥 기다리는 것보다 좀 더 힘들다. 매연 냄새도 많이 나고. 1시간이 넘어서야 출발을 한다. 비행기 날개에 쌓인 눈을 스팀으로 치우는 건 처음 본다. 덕분에 시간이 조금 더 빨리 지나간듯 하다.
잠시 후, 이륙을 하고 드디어 캐나다 토론토를 지나 칸쿤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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