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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여행 삶/여행

멕시코 여행 : 칸쿤에서 플라야 델 카르멘으로 가다

 

 

칸쿤의 바다에 한 껏 매료되어 백사장에서 한나절을 다 보내고 어둑어둑해져서야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으로 가 볼 곳은 플라야 델 카르멘(Playa Del Carmen)이다.   ADO 버스를 타고 칸쿤을 떠났다.(칸쿤에서 플라야 델 카르멘 ADO버스 요금은 45 페소/인)  숙소를 정하려던 중 한국인이 운영하는 민박집이 있어 일단 그곳에 5일을 예약을 했다.   플라야 델 카르멘 ADO 버스 터미널에 내려 숙소를 찾아가기 전 바닷가와 플라야 델 까르멘의 상징 조형물을 둘러보았다.  Los Fundadores Park에 세워진 이 조형물은 플라야 델 까르멘의 상징 조형물이란다.  칸쿤의 바다보다는 바다색이 못했지만, 수영을 즐기는 사람은 훨씬 더 많았다.   칸쿤은 신혼여행지나 럭셔리한 호텔들 위주의 관광지라면 플라야 델 까르멘은 휴양지의 느낌이 강하다.   칸쿤보다 약간 더 더운듯 했다. 

 

짐을 들고 있어서 더 많이 돌아 보는 건 포기하고, 일단 숙소로 향했다.   날씨가 제법 많이 더웠지만 구경도 할 겸해서 숙소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구글맵으로 보니 걸어 갈 만한 거리이다.   중간에 음료수도 사먹고, 10 페소 바닐라 소프트아이스크림도 사먹었다.   가격을 생각하면 엄청 맛있고, 가성비 짱이다. 

 

 

숙소까지 라이드해 주신다 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라이드는 못받았다.   덕분에 바다와 조형물과 거리를 구경하게 되어 좋았다.    별로 멀지 않고 길이 찾기 쉽게 구획지어져 있어 쉽게 집을 찾았다.  

사장(?)님들이 외근중이셔서 스탭분이 길에 나와 마중을 해 주셨다.  숙소 배정을 받고 간단한 규칙에 대해 듣고 짐풀고 쉬었다.   집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맛집을 표시해 놓은 약도였다.

실제 가본 곳은 치킨집, 타코집, 해산물 요리집이 전부지만, 그렇게 맛집이라고는 할 만하진 않다.  꼭 추천하고 싶은 맛집은 구워주는 통닭집(Asadero el Pollo)인데 옛날 구운 통닭 맛과 비슷해 너무 맛있게 먹었다.   값도 너무 착하다.

 

플라야 델 까르멘에 가시면 이 곳 통닭 한 번 드셔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보이는 것보다는 훨씬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칸쿤보다는 플라야 델 카르멘이 더 좋은 것 같다.  여러가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