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너무 일찍 잔 덕분인지 모처럼 개운하게 잠에서 깨어 칸쿤의 퍼블리 비치(Public Beach)를 갔다. 호텔존(Hotel Zone)으로 가는 빨간색 R-1 버스를 타고 구글맵에 의존해 제대로 퍼블릭 비치에 내렸다. 반신반의하면서.
버스에서 내려 길을 건너자마자 내 눈에 비친 칸쿤의 바다는 어떤 미사려구가 부족할 만큼 환상적인 모습이었다. 감탄이나 칭찬에 인색한 나임에도 "와~~~ 너무 예쁘고 아름답다"라는 감탄의 말이 저절로 입에서 나왔다. 칸쿤 공항에서 겪은 짜증남과 어제 다운타운에서 힘들었던 모든 것이 한순간에 잊혀질 만큼 멋있고 아름답다. "어떻게 바다색이 저럴 수 있을까?" 보통은 실제 모습보다 사진이 더 멋지고 잘 나온다. 그런데 칸쿤 바다는 사진으로는 담아낼 수 없는 그 뭔가가 있다. 사진 전문가들이 찍은 사진을 수없이 봤던 터라 그러려니 했는데 그게 아니다. 눈으로 직접 봐야만 하는 곳 중 하나가 칸쿤의 바다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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