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냄새로 도저히 참기 힘들 무렵, 드디어 팔렝케(Palenque)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1시간가량 일찍 도착했다.
이른 아침의 상쾌한 공기때문인지 버스 화장실 냄새에서 해방되어 그런지 버스에서 내리니 여기가 천국이었다.
도착하면 연락하기로 해서 터미널 밖으로 나가 전화를 걸다 보니 투어 상품 여행사가 바로 옆에 있는 것이다.
신기하기도 하고, 서로 전화기를 들고 바로 앞에서 만나니 웃기기도 하고.... 상품 재확인 후 돈을 지불했다.
가방은 키오스크 사무실에 맡기고 출발 시간은 8시이니 배고프면 아침을 먹고 오란다.
고문에서 해방되어 그런지 배가 고프다. 식당을 찾아 간단하게 아침을 먹기로 했다. 이른 아침이라 문을 연 곳이 근처에 한 곳뿐이었다. Rest & Bar. 오믈렛과 과일 샐러드를 주문했다. 맛은 그저 그랬다.
식사를 하고 약간의 시간이 남아 ADO 버스 터미널 바로 앞에 팔렝케 포토존과 파칼왕의 얼굴 조각상이 있었다.
얼굴 조각상을 본 순간, 투탕카멘의 아버지 이집트 파라오 아크나톤(Akhnaton)이 떠오르는 이유는 왜일까?
거인설이 있는 이집트의 아크나톤(Akhnaton)과 파칼(Pakal) 왕이 겹쳐보이는 이유는 팔렝케에 왔기 때문일까?
8시 10분쯤 되어 투어 밴이 왔다. 사람들을 픽업하고 우리는 팔렝케 유적지(Palenque Ruins)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