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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여행 삶/여행

메히꼬 여행 : 에어비앤비(AirBnb) 숙소 고르는 나만의 가장 좋은 방법 : 멕시코 여행 기억에 남는 숙소 리뷰(Review) 마누라가 차멀미와 배탈로 컨디션이 별로였기 때문에 원래 계획이었던 ADO 버스로 16시간이 걸리는 산 크리스토발에서 캄페체(Campeche)를 거쳐 메리다(Merida)로 가는 일정은 마누라에게 무리였다. 유일한 가장 좋은 방법은 비행기를 타고 칸쿤으로 가는 것이다. 2시간 정도만 비행을 하면 칸쿤을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칸쿤에서 집으로 가야 할 상황이 될 수도 있었다. 그만큼 마누라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 "세노테(Cenote)의 기적"을 이미 맛 본 우리는 메리다 근처에 있는 아유소 세노테(Ayuso Cenote)와 쿠자마 세노테(Cuzama Cenote), 바이야돌리드(Valladolid) 근처의 엑스케켄과 사무라 세노테(X'keken y Samula Cenote 등을 가고 싶었으나 이번 .. 더보기
메히꼬 여행 : 멕시코(Mexico)의 그랜드 캐년(Grand Canyon) - 수미데로 계곡(Sumidero Canyon)를 가다. 산 크리스토발(San Cristobal)에서 묵는 동안 멕시코(Mexico)의 그랜드 캐년(Grand Canyon)이라는 수미데로 계곡(Sumidero Canyon)투어를 했다. 이곳에 대한 정보는 전무한 상태였다. 산 크리스토발에 실제 생활을 경험해 보고 싶었기에 관광 투어에 관한 정보수집은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랜드 캐년과는 스케일과 느낌이 많이 다르지만, 왜 그런 수식어가 붙은 건지는 알 것 같았다. 선착장에서 보트를 타고 계곡의 초입에 들어섰을 때, 계곡의 물이 엄청나게 경사가 져 보여 깜짝 놀랐다. 물론 착시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착시 치고는 경사가 너무 커서 순간 계곡 자체가 중력장 이상 지역인 줄 알았다. 영상이나 사진으로는 그 느낌을 표현할 길이 없는 게 아쉽다. 제일 높은 계곡.. 더보기
메히꼬 여행 : 산 크리스토발(San Cristobal) - 잊지 못할 것들 산 크리스토발이 나에게 실망만을 준 것은 아니다. "맛있는 음식과 잊지 못할 추억"도 있다. 거리를 구경하던 중 묘한 떡볶이 냄새 같기도 해물탕 냄새 같기도 한 음식 냄새가 났다. 본능적으로 냄새의 진원지를 향해 가다 찾은 곳이 멕시코에서 먹어본 음식 중 두 번째로 맛있는 뜨끈한 국(Soup)이었다. 맛이 두 번째가 아니라 순서가 두 번째란 의미이다. 첫 번째는 잊지 못할 바깔라르의 카마롱 토스타다스(Camaron Tostadas). 이 레스토랑의 이름은 엘 칼데로(El Caldero)로 꽤 유명한 맛 집중 하나였다. 맛집이라고 다 맛있다고 생각지 않는 나에게 이 집은 진정 맛집이었다. 더구나 한국의 국처럼 엄청 뜨겁고, 시원한 매운탕과 비슷한 맛이라 더 놀랐다. 엘 칼데로(El Caldero) 강력 추.. 더보기
메히꼬 여행 : 치아파스(Chiapas) 산 크리스토발 데 라스 카사스(San Cristobal de las Casas) - 한마디로 "실망스럽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6시간여 달린 후, 드디어 산 크리스토발 데 라스 카사스(San Cristobal de las Casas)에 도착했다. ADO 버스 터미널 바로 옆에 정차해서 같이 간 여행자들과 하차를 했다. 도착 시간이 밤 11시가 다 되어서였는지 거리는 한산하고 어둡다. 구글맵의 도움으로 예약된 숙소를 찾아 어렵지 않게 도착해 짐을 풀고 샤워를 하니 피곤함이 몰려와 바로 잠들었다. 일어나서 바로 해야 할 일은 숙소를 다시 예약해야 하는 것이었다. 칸쿤에서부터 예약한 모든 에어비앤비 숙소는 예외 없이 하수구 냄새가 심했다. 심지어 한국인이 운영하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숙소 역시 하수구 냄새는 심했다. 나름 터득한 냄새 방지 방법을 써서 그럭저럭 지낼 만은 했지만, 예외없이 하수구 냄새가 나는 이유가 .. 더보기
멕시코 여행 : 세계 최대 마야 문명을 품은 팔렝케(Palenque Ruins) , 미솔하(Misol Ha), 아구아 아술(Agua Azul) 내가 팔렝케(Palenque Ruins)를 보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 딱 한 가지였다. 파칼(Pakal) 왕의 무덤 위를 덮은 석관이다. 사진과 일부 모형들을 보기 좋게 해놓은 것은 인터넷에 널려 있다. 직접 실물을 보고 싶은 것이다. 박물관에 전시된 석관을 보고 드디어 실제로 보는구나 하며 좋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아크릴을 이어 붙인 곳에 석관을 안치해 놓은 모습이 몹시 안타까웠다. 이런 귀한 유물을 이따위로 전시를 하다니..... 모조품일지라도 이런 식으로 전시를 한다는 것은 귀한 유물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 결국 알고 보니 모조품이었다. 진품은 어디에 있는 걸까? "떡밥"을 나도 한 번 물어보면, 이집트의 투탕카멘의 아버지 아크나톤(Akhnaton)은 큰 두상과 전형적인 이집트인과 매우 다른 .. 더보기
멕시코 여행 : 이른 아침에 도착한 팔렝케(Palenque) - 완전 짱 "패키지 2" 상품 화장실 냄새로 도저히 참기 힘들 무렵, 드디어 팔렝케(Palenque)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1시간가량 일찍 도착했다. 이른 아침의 상쾌한 공기때문인지 버스 화장실 냄새에서 해방되어 그런지 버스에서 내리니 여기가 천국이었다. 도착하면 연락하기로 해서 터미널 밖으로 나가 전화를 걸다 보니 투어 상품 여행사가 바로 옆에 있는 것이다. 신기하기도 하고, 서로 전화기를 들고 바로 앞에서 만나니 웃기기도 하고.... 상품 재확인 후 돈을 지불했다. 가방은 키오스크 사무실에 맡기고 출발 시간은 8시이니 배고프면 아침을 먹고 오란다. 고문에서 해방되어 그런지 배가 고프다. 식당을 찾아 간단하게 아침을 먹기로 했다. 이른 아침이라 문을 연 곳이 근처에 한 곳뿐이었다. Rest & Bar. 오믈렛과 과일 샐러드를 주문했.. 더보기
멕시코 여행 : 아쉬움을 남기고 바깔라르(Bacalar)에서 체투말(Chetumal)로.... 다시 팔랑케(palenque)를 향해.. 진한 아쉬움을 남겨두고 바깔라르(Bacalar)에서 체투말(Chetumal)로 가는 ADO 버스 터미널에 왔다. 작은 동네이라서일까 터미널도 지금껏 본 중 가장 작고 허름하다. 체투말로 가는 이유는 이곳 바깔라르(Bacalar)에서 산 크리스토발 데 라스 카사스(San Cristobal de las Casas)로 가는 ADO 버스가 가끔 있거나 자주 이유 없이 취소된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차라리 체투말로 가서 산 크리스토발행 ADO 버스를 타는 것이 안전하다는 것이다. 콜렉티보 택시를 타고 싶었으나, 배낭과 가방때문에 ADO 버스를 타기로 했다. 티켓을 끊고 한참만에 온다는 ADO버스를 기다리는데 정시에서 20분이 지났음에도 버스는 오지 않았다. 불안한 마음으로 터미널 직원에게 물으니 아까 정시에 .. 더보기
멕시코 여행 : 바깔라르(Bacalar) - 마침내 바깔라르(Bacalar) 호수의 일곱 빛깔을 보다 멕시코(Mexico)에서 바깔라르(Bacalar)에 도착하니 여행 10일째가 되었다. 칸쿤(Cancun)에서 바깔라르(Bacalar)까지 약 350Km로 구글맵에서 승용차 기준 4시간 47분 나온다. 실제는 ADO 버스나 콜렉티보(Collectivo) 택시를 타면 약 한 시간 가량 더 걸린다고 보면 대충 맞다. 어제 먹은 멕시코 최고의 카마롱 토스타다스(Camaron Tostadas)를 아점 겸 또 먹으러 갔다. 여사장이 다시 방문을 했다고 그랬을까 주문을 많이 해서 그런 걸까 푸짐하게 토핑을 해서 주었다. 일곱 빛깔의 호수를 보고 싶어서였을까 나는 일곱 개의 토스타다스를 주문했다. 1개당 20 페소로 미국 달러로 1불이 채 안 되는 수준이다. 한국돈으로 약 1,100원. 어디 가서 1,100원 주고 이.. 더보기